희망을 찾아 나선다는 말.
말이 쉽지, 실제로 행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도 현실이 너무나 팍팍하면 '모 아니면 도'라는 심정으로 용기를 내기도 하는데요,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미국으로 나서는 이들이 있습니다.
'캐러밴'을 만나보시죠.
짐을 한가득 안고 이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꼬리에 꼬리를 물고 행렬이 이어집니다.
얕은 강은 그냥 바지를 걷어 올리고 건너고, 끝도 없이 펼쳐진 길을 묵묵히 가고 있습니다.
발이 퉁퉁 부어 진물이 나도, 어린아이들이 힘들다고 보채도, 절대 멈출 수 없습니다.
사랑했던 고향 땅 엘살바도르는 이제 마약과 살인으로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어쩔 수 없이 과테말라를 거쳐 멕시코를 지나고 있고 이제는 미국으로 향한다고 하는데요,
그곳에서도 이들을 환영해주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누군가는 "난폭한 범죄자"라고 비난하고 "침략"이라며 무기를 준비하자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보기엔 어떤가요, 이들은 어디로 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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